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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병우 측, 모든 혐의 부인…“박 전 대통령 보좌했을 뿐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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승인 2017.06.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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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르·K스포츠재단 불법 설립 방조와 문화체육부 인사 개입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.

우 전 수석 변호인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(부장판사 이영훈)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“공소사실 전부를 부인한다”라며 “우 전 수석은 안 전 수석과 최씨의 비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”라고 밝혔다.

이어 변호인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직원들에게 좌천성 인사 조치를 내린 점에 대해서는 “박 전 대통령의 지휘·감독권 행사를 보좌한 것”이라며 “사적으로 권한을 행사한 게 아니다”라고 주장했다.

또한 대한체육회와 K스포츠클럽에 대한 감사 준비 지시에 대해서는 “우 전 수석으로선 대통령의 정당한 업무 수행으로 봐 이를 행했을 뿐”이라고 반박했다.

이외에도 우 전 수석의 변호인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 직무수행을 방해한 점에 대해 “감찰 과정의 이의를 제기한 것일 뿐 부당하게 위협했다고 볼 수 없다”라고 부인했다.

국정감사에 불출석하거나 청문회에서 위증한 부분에 대해서는 “국정감사 등을 실시한 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이 종료돼 재적 위원의 지위가 이어질 수 없다”라며 “그 뒤 이뤄진 고발 조치는 부당하다”라고 말했다.

한편 우 전 수석의 정식 공판일은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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